미국 간호사 면허 엔클렉스 NCLEX-RN 타임라인 / 접수할 때 등장하는 용어 해설
안녕하세요 디디입니다☺️
저에게는 한국 간호사 면허도 있지만, 최근에 미국 간호사 자격시험인 NCLEX를 통해 미국 간호사 면허도 취득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는지 글을 써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운 단어들! (제 기준입니다ㅎㅎ 정말 하나하나 다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ㅠㅠㅎㅎ)을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한국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국시를 치뤄야 하듯이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도 미국의 국시인 ‘NCLEX-RN’을 응시하고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많은 것들이 그러하듯, 주마다 면허 범위와 취득 방법들이 제각기 다릅니다.
하지만 그 중 뉴욕주는 다른 주들보다 지원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뉴욕보드’로 접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특히 뉴욕주는 외국인들도 ‘자국 간호대학 졸업’ + ‘자국 간호사 면허’만 있으면 NCLEX-RN에 지원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뉴욕보드’를 통해 엔클렉스에 응시하게 됩니다.
(물론 엔클렉스 통과 후에는 ‘Endorsement’라는 이전 과정을 통해 다른 주로의 면허 이전이 가능합니다. 뉴욕보드를 통해 면허를 따더라도 나중에는 다른 주에서 일할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죠ㅎㅎ) 최근에는 뉴욕보드에 단독으로 직접 접수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서 그 방법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2019년에 접수를 시작해서 2022년에 면허를 취득한 터라.. CGFNS를 통해 엔클 응시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참고로 각종 서류대행업체 (NCLEX 강의를 하는 이화, 강동 등에서 업무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블로그 (간호사 선생님 개인이 대행해주시더라구요. 가격은 전문업체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간편하지만,
요즘은 혼자 접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블로그 혹은 카페 글도 많아서 저는 혼자서 접수했습니다😊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충분히 혼자서 할 수 있는 과정이었어요!
타임라인
간략한 타임라인은 이렇습니다.
2019. 12. 중순 경 서류 준비 시작
2019. 12. 04. 각종 서류 공증 완료
2019. 12. 20. 학위서류 (대학 -> CGFNS) 발송 완료
2020. 05. 20. CGFNS -> NYSED 이관 완료
2020. 09. 01. NYS NCLEX Approval
시간이 많이..^^.. 흐르고..
(이 즈음에 pearson vue 서울센터에서도 엔클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2021. 12. 10. ATT push via mail
2021. 12. 13. ATT 발급 완료
2022. 05. 25. NCLEX 시험 응시
2022. 06. 22. NYSED 홈페이지에서 면허 발급 확인!
(Date of Licensure는 2022. 06. 17.으로 확인 되네요.)
CGFNS란?
처음 접수할 때 너무 많은 기관과 회사가 있어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 중에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CGFNS!
CGFNS는 면허나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 전에, 학적과 면허를 조회하고 심사, 그리고 승인하는 기관입니다. 주로 미국에서 일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하면서 각종 자격 서류와 학적 서류를 다룹니다.
(홈페이지에는 nonprofit organization이라고 되어 있는데 돈을 왤케 많이 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CGFNS가 ‘이 사람은 엔클렉스를 쳐도 됩니다’ 하고 뉴욕보드에 알려주면 뉴욕보드에서 허가를 내주는 것이죠.
공증이란?
사회초년생에, 임상에서 일하는 간호사이다보니 저에게는 공증이라는 개념도 생소한 것이었어요.
공증이란 ‘공증인이 일정한 사실관계 또는 법률관계를 공적으로 증명하여 주는 것’을 말합니다.
서류를 미국으로 보내기 전에 ‘이건 정말 믿을 수 있는 서류야’라고 확인해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에서 변호사에게 공증을 받았습니다. 미국 간호사 면허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서 그런지, 공증을 받는데는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답니다. (그 중 변호사님 기다리는 시간이 10분 남짓이었던 것 같아요😇)
제 서류와 제 얼굴, 제 신분증을 확인하고 공증을 해주시면 비용을 지불하면 (장당 5~6만원 정도 였던 것같아요.. 지금은 조금더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ㅠㅠ) 공증은 끝이 납니다.
과정 중에서 대한간호협회를 통해서 접수해야하는 서류도 있고, 대학교에서 직접 발송해야하는 서류, 제가 미국에 국제우편을 보내야 하는 서류도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과사무실에 직접 방문해서 작성해야하는 내용도 있었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마다 다른데, 메일로만도 처리 가능한 학교도 있다고 하니 출신 학사에 문의해보세요!)
각종 서류들을 다 CGNFS에 제출하고 나면 검토한 후에 드디어 제 서류들이 뉴욕보드로 이관됩니다… 라고 말하기엔 이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저는 딱 5개월 걸렸는데 길게는 9개월 이상도 기다리더라구요ㅠㅠ
이 때는 홈페이지의 서류 현황을 확인하면서 인내심 있게 기다려야합니다.
문제가 있는 서류에 경우 메일이 오기도 하지만, 누락이 되는 경우에는 직접 문의를 해야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죠🥲
이관 후 뉴욕보드에서 서류를 승인하고 나면 드디어 NCLEX 시험 응시자격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ATT(Authorization To Test)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 때 코로나 병동으로 파견나가서 일하느라..^^ 뉴욕보드 승인난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모든걸 코로나 이후로 미루던 그 때.. 그렇게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고..^^…
하지만 2021년 12월 경, 모 카페에서 해외에 가지 않고도 엔클렉스에 응시할 수 있는 ‘서울센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ATT를 신청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하와이, 괌, 일본, 미국 본토, 영국 등에 가서 시험을 봐야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버린 상황이라 응시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가더라도 장기오프를 각오하고 혹은 심지어 다니던 병원을 그만 두고 시험 응시를 하는 분도 계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ATT란?
ATT는 Authorization To Test의 줄임말로, 시험 응시권을 의미합니다.
시험 자격은 뉴욕보드가 승인해주지만, 시험 문제를 내고 시험장을 마련하는 등의 주관은 Pearson Vue라는 기관이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자능력시험 등을 치르는 상공회의소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정말..^^ 과정 하나하나마다 모두 돈입니다🥹 미국이 왜 완전한 자유주의 + 자본주의 국가인지 알 수 있었던 부분..^^..)
말이 어렵지만 단순히 ‘시험 보는 티켓’을 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ATT는 신청 후에 기다리면 받을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메일로 push해서 받는 경우가 많아요.이 쯤되면 빨리 시험을 보고 싶기도 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언제 올지 모르거든요..^^;;
메일 작성하는 것이 조금 떨리긴 했지만, push하면 길어도 3~4일 안에 ATT를 내줍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부분은
뉴욕 보드 서류 승인을 받고 나면 5년간 이 자격이 유효하지만,
(이후 서류 업데이트로 이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시험을 통과하면 좋겠죠?)
ATT는 결제하고 나면 90일의 유효기간 내에 시험을 예약하고 응시해야 합니다.
(팬데믹 시기에는 6개월로 연장해주었으나 다시 90일로 축소되었습니다.)
또 NCLEX 시험에 불합격하더라도 ATT만 다시 결제하면 시험을 응시할 수 있고, 재시험은 직전 시험으로부터 45일 후에 응시 가능합니다.
ATT를 받은 후에는 Pearson Vue 홈페이지에서 시험 일정을 잡고, 시험에 응시하면 됩니다.
말이 쉽지만 요즘 서울센터 인기가 대단한지, 자리가 없어서 시험을 못보고 ATT를 날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ㅠㅠ
하지만 ATT가 없으면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는 아이러니…
각종 블로그나 카페, 지인을 통해 자리가 있는 것을 확인 후! ATT를 결제 하시기를 바랍니다.
꽤 오래 전일이라 잘 기억도 나지 않고, 그때 얼마나 고생하고 긴장하면서 서류 처리를 했는지 잊었었는데 이렇게 글로 쓰고나니 엄청나네요^^;;
자세한 과정을 알려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준비할 때 과정 자체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 포스팅을 통해 저처럼 이해하느라 시간을 소모하시는 분들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다음에 만나요, 안녕!🌱